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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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대한항공 홈 분위기도 "메리 크리스마스"

기사입력 2021.12.24 18:54 / 기사수정 2021.12.24 20:5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눈이 내리던 크리스마스 이브날, 남자배구 대한항공 점보스의 홈 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은 경기장부터 선수, 감독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30점(10승7패)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이날 한국전력(3위, 승점 27점, 10승6패)에 승점 3점을 내준다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순위 경쟁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

이날 경기가 열린 계양체육관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경기장 내엔 캐롤송이 끊임없이 흘러 나왔고, 코트 양쪽의 스카이 라운지와 테이블 석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였다. 전광판과 벽면에도 ‘메리 크리스마스’ 문구가 가득했고, 경기장 스태프들도 모두 산타 모자를 쓰고 관중들을 맞이했다. 응원단과 마스코트 역시 산타 복장과 루돌프 모습을 하고 팬들의 응원을 주도했다. 

선수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동참했다. 이날 대한항공 선수들은 유니폼에 눈사람이 그려져 있는 크리스마스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은 짙은 네이비 색 배경에 황금색 띠로 이뤄진 특별 유니폼을 입었고, 리베로들은 트리가 연상되는 빨간색과 녹색 유니폼을 입었다. 


틸리카이넨 감독 역시 넥타이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겼다. 이날 눈사람이 새겨져있는 녹색 넥타이를 매고 경기 전 브리핑에 나선 틸리카이넨 감독은 “크리스마스 에디션이다”라고 넥타이를 소개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에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는 경기.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승점 3점을 내준다면 1위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 중요한 경기를 맞는 틸리카이넨 감독은 “배구계에 몸담으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경기를 많이 치러봤다. 오늘 경기 결과를 떠나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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