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특별 편성…JTBC "초반 전개 오해"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역사 왜곡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설강화' 측이 특별 편성을 결정했다. 

23일 JTBC는 공식입장을 내고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JTBC는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방송되는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된다. 극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본격적으로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된다. 또한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된다"고 작품 속 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JTBC는 "JTBC는 콘텐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존중한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대화창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번 특별 편성 역시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설강화'는 방영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으며, 첫 방송 이후에도 안기부, 간첩 활동 등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 게재되기도 했으며, '설강화' 협찬사, 제작지원사 등은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설강화'의 특별편성으로 기존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던 '해방타운'은 25일 토요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다음은 JTBC 입장 전문

JTBC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JTBC는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24일(금)~26일(일) 3일간 방송되는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극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본격적으로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됩니다. 또한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됩니다.

JTBC는 콘텐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존중합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대화창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 편성 역시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존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던 '해방타운'은 12/25일(토)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됩니다.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