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EFL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하여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EFL 4강전에 진출했다.
당초 호이비에르는 지난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난데없는 위기설에 휩싸였다. 리버풀 전에서 그를 대신했던 해리 윙크스와 델레 알리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리버풀 전 무승부의 영향으로 인해 호이비에르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전을 보장받지 못한다. 그는 웨스트햄 전에서 다시 경쟁하겠지만 곧장 콘테의 라인업에 돌아올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윙크스, 알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뛰어났고,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의 능력을 시기적절하게 상기시켰다"라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호이비에르는 웨스트햄 전에서 자신이 왜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인지 확실하게 증명했다. 1도움과 더불어 패스 63회(팀 내 최다), 롱패스 성공 3회(팀 내 최다), 인터셉트 3회(팀 내 2위),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에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는 호이비에르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32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이후 약 16일 만에 공식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것이다.
이처럼 복귀전을 훌륭하게 마무리한 호이비에르는 오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물론 윙크스, 알리 등이 한층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면서 주전 경쟁이 가속화되긴 했지만, 호이비에르를 향한 콘테 감독의 신임은 여전히 두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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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