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싱가포르 전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은 싱가포르와의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28분 위탄 술레이만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70분 이크산 판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직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을 통해 싱가포르 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 결과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절대 만족하지 못 한다. 한번쯤 고비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온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싱가포르와의 2차전 준비에 대해서는 "오늘 잘했던 부분이 있고 못했던 부분이 있다. 못한 것을 연구해서 싱가포르와의 2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팀 내 에이스인 에기 마훌라나의 2차전 출격 여부를 묻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출전 명단은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5일(토) 오후 21시 30분에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운명의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2020 AFF 스즈키컵 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스즈키컵 역사상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는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하며 스즈키컵 우승의 목말라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인도네시아 공식 홈페이지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