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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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언론 접촉 막았다" 조송화-기업은행 진실공방 거세지나

기사입력 2021.12.23 06: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법적 대리인을 통한 입장을 제외하곤 침묵을 유지하던 조송화가 입을 열었다. 조송화는 지난 22일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무단이탈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구단이 언론과의 접촉을 막았다고 폭로했다. 

조송화는 해당 인터뷰에서 “계속 통증을 안고 있어서 이대로는 훈련을 못 할 거 같다고 말씀을 드렸고, 감독님께서 가라고 하셔서 구단에 알리고 집에 갔다. 그 후로도 구단과 소통했다”라며 구단의 무단이탈 주장을 반박한 뒤, 서남원 전 감독에 대한 항명설과 쿠데타 모의 의혹에 대해서도 “선수가 감독님 쿠데타를 일으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생각도 안해봤다”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조송화는 “구단 측이 ‘언론과 따로 접촉할 경우 계약해지 사유가 된다’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인터뷰에서 조송화는 “구단에 연락해서 아닌 부분을 바로잡고 싶다고 했으나 반박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송화는 법적 대리인을 통해 사과와 반박 의사를 서면으로 밝힌 바 있다. 해당 입장문에서도 구단의 무단이탈 주장에 대해 반박했고, 계약 해지에 대해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한다며 구단과의 원활한 소통을 요구했다. 아울러 해당 사안이 법적 절차를 밟게 되는 경우엔, 성실히 법정 대응에 임하고 언론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면서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조송화는 23일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반박했다. 처음으로 법무법인을 통한 입장문이 아닌 직접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이날 발언으로 기업은행과의 진실공방 양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기업은행과 계약이 해지된 조송화는 현재 자유계약 신분으로, 여자부 3라운드가 끝나는 28일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하면 올 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조송화와 기업은행의 진실공방과 조송화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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