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이수정 교수가 '동물농장'에 애착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직업적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이수정은 "범죄자를 주로 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희망을 갖기가 힘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제작진들이 쉴 때 스트레스를 뭘로 푸냐고 묻길래 '동물농장'을 자주 본다고 말을 했더니 이유를 물으시더라. 그래서 인간에겐 희망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수정은 또 "여러 사건이 사람, 가족 내에서 일어나다 보니까 동물에게만큼 절대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는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물농장'을 자꾸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평소 눈물 없냐"고 물었고, 이수정은 "'동물농장' 볼 때만 운다. 일요일 아침에 몰아서 눈물을 흘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의심도 많은 편"이라며 "온라인 뱅킹을 안 하고 데스크톱에 업무용 파일을 절대 저장하지 않는다. 털릴지도 모르니까. 핸드백에 USB만 열 개 가지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