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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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母 위해 5캐럿 다이아 플렉스…찾느라 1년 반 걸려"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1.12.21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리는 팬들의 연령층이 낮아졌다고 밝혔고, "선수 때는 아무래도 종목 자체가 부모님 세대나 어르신 세대가 하는 스포츠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연령층이 달랐다"라며 자랑했다.

박세리는 "방송을 하고 운동했던 이미지와 상관없이 방송으로 저를 아는 분들이 많아지셨다. 연령대가 낮아졌다"라며 밝혔다.



김숙은 "리치 언니라고 부르지 않냐"라며 물었고, 박세리는 "그렇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리치라는 게 부, 가진 것에 대한 생각을 한다"라며 털어놨다.
 
김숙은 "가지기도 많이 가지지 않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세리는 "제가 갖고 있는 거, 생각하는 거, 가치관 자체가 여유가 있다고 해서 마음에 든다.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은 리치가 갖고 있는 부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런 건 아니다"라며 강조했다.

특히 박세리는 은퇴 이후 골프를 치지 않는다고 말했고, "직업으로 했던 거여서 아직까지 즐겁게 치지 못한다"라며 설명했다.

박세리는 "(골프장에 간 게)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다. 일로도 골프를 안 한다. 가족과 친한 지인들한테 제가 나가자고 하면 무작정 나가는 것 빼고는 없다. 선수를 그만뒀으니까. 은퇴했고 연습도 안 하니까 예전 신력이 안 나오는 게 당연한데 그것도 아직 힘들더라"라며 고백했다.

박세리는 "필드에 서는 순간부터는 아직 그대로 마인드가 있어서 실수를 하는 게 용납이 안 된다. 즐겁지가 않다"라며 덧붙였다.



또 박세리는 어머니에게 드린 선물에 대해 "최근이 아니고 미국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해드린 거다. 여자분들은 반짝반짝거리는 거 좋지 않냐. 저는 그래서 항상 해드릴 때 좀 좋은 걸 해드린다. 선물하는데 1년 반 정도 걸렸다. 다이아인데 5캐럿 해드렸다. 그게 찾기가 너무 힘들었던 게 좋은 걸 찾다 보니까"라며 뿌듯해했다. 더 나아가 박세리는 아버지를 위해 시계를 사드렸다고 귀띔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세리는 성공하기로 마음먹었던 계기에 대해 중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박세리는 "골프를 시작할 때쯤에 아빠 사업이 되게 힘드셨다. 제가 골프를 좋아하는 걸 아셨으니 저 모르게 도움을 청하러 많이 다니셨던 거 같다. 부모님이 나가서 사람 만나서 얘기하고 있는데 (돈을) 아무래도 빌렸으니까 맞춰서 드려야 되는 건데 며칠 늦어졌던 것 같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세리는 "그쪽에서 매몰차게 그러는 게 큰 충격이어서 그때 마음먹었다. 이야기를 했다. 돈방석에 앉아서 셀 수도 없게 해드리겠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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