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모델 한혜진이 가슴 아픈 사연을 사연을 가진 고민녀에게 직언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가족들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연애를 시작한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소개된 고민녀는 자신의 돈을 호시탐탐 노리는 친언니 때문에 힘든 상황. 고민녀의 전 재산을 갖고 도주하거나 임신을 하고 나타나서는 고민녀 남자친구의 돈까지 노리는 만행으로 뒷목을 잡게 했다.
결국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바닥을 보여줬다는 마음과 미안한 심정에 이별을 고했지만, 사실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 중이었다.
이에 한혜진은 "고민녀는 애초에 연애를 하면 안 됐다. 뭔가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그걸 느꼈냐면 고민녀가 지금 엄청나게 무기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주변 상황이 고민녀를 무기력하게 만든 요소다. 그걸 비난하기 위한 게 아니라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지 않나. 본인도 용기를 좀 내서 의지를 보여주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또 "그렇게 하지 않을 거면 연애하지 마라. 가족은 바뀌지 않는다. 끊어내도 가족은 또 찾아올 거다. 만약 고민녀 스스로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연애를 쉬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곽정은도 "편도체 납치라는 말이 있다. 감정을 저장하는 편도체가 뇌 자체를 납치한다는 뜻인데 고민녀는 세 가지 신념이 있는 거 같다. 첫째로 관계는 언제나 비극의 원인이니까 애초에 관계를 하지 말자는 것이고, 둘째는 내 의견을 말해도 결과는 나쁘다는 것. 셋째는 내 상처는 가장 소중하고 치유되지 않는다는 신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긴장과 억압 상태인 거다. 사랑다운 사랑을 할 수 없다. 이 잘못된 신념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