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1점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KGC인삼공사의 5연승을 저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85-8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12승(12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고, 4연승 중이던 인삼공사는 한국가스공사에 덜미를 잡혀 시즌 10패(14승)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세트 중반까지 45-66, 21점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세트 중반을 넘어가면서 김낙현과 조상열의 3점슛이 빛을 발했고, 60-73으로 13점차까지 좁히며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대망의 4쿼터, 초반부터 전현우와 이대현의 3점포로 거세게 몰아붙인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79-7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조상열의 득점으로 81-79 역전까지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30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레이업 슛으로 한국가스공사가 4점차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인삼공사도 스펠맨이 3점포와 덩크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는 한국가스공사가 가져갔다. 마지막 김낙현이 던진 슛이 백보드를 맞고 나왔고, 이를 알렉산더가 팁인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85-8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안양,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