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올랐다.
황선우는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2조에서 46초46으로 조 3위, 전체 5위에 올랐다. 8명이 다투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6초46은 지난 10월 FINA 경영 월드컵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과 타이다.
앞서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을 기록하며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 2016년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만에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황선우는 21일 오후에 열릴 결승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경기 후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예선 때 몸이 조금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가게 됐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 선수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종목 결승에 진출한 김서영(27·경북도청)은 8위를 기록했다. 김서영은 20일에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9초94로 8위를 차지했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으로 5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은 접영과 배영 구간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약점인 평영 구간에서 8위로 뒤처졌고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