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대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19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뉴캐슬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쟁취했다. 후벤 디아스, 주앙 칸셀루가 전반전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14승 2무 2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한 것과 더불어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그는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전반전은 이번 시즌 우리가 치른 경기 중 가장 형편없었다. 우리는 거기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리듬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모두가 너무 많은 터치를 했고 계속해서 공을 잃었다"라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운이 좋았다. 뉴캐슬이 첫 골을 잘 막아내지 못했고 두 번째 골은 주앙 칸셀루의 멋진 활약이었다"라며 전반전을 곱씹었다. 2-0이라는 스코어만으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33승)이 1982년에 세웠던 잉글랜드 1부 리그 한 해 최다 승(34승) 기록을 경신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록은 우리가 팀으로서 갖고 있는 꾸준함을 보여주지만 우승이나 결승전 승리가 아니다. 이기고 또 이길 것"이라며 "기록은 깨질 수 있고 우리는 그것을 갖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뉴캐슬 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8연승 행진을 구가하게 된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약 일주일 간 달콤한 휴식을 맞이한다. EFL컵에서 조기 탈락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주간에 여유갸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레스터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일정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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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