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한 손흥민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며 승점 27점으로 7위를 유지하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자연스레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먼저 13분 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갔다. 리버풀은 35분 디오구 조타가 헤더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69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강한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바로 밀어 넣어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5분 뒤 손흥민이 알리송 베케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이날 동점을 만드는 등 공격에서 맹위를 떨친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점을 부여했다. 언론은 손흥민에게 "경기 시작부터 생동감이 넘쳤고 전반에 케인의 잃어버린 볼을 박스 안으로 밀어 넣지 못했다. 그는 후반에 오프사이드가 되긴 했지만 알리송과 일대일 장면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델레 알리에게 아주 큰 기회를 줬지만 알리송이 이걸 막아냈다. 그는 알리송의 실수로 동점골을 터뜨리기 전까지 알리처럼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이날 그를 막는 데 애를 먹었다"고 평가했다.
선제골을 넣은 케인이 7점을 받은 가운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없는 중원을 든든히 지킨 해리 윙크스가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받았다. 언론은 "한동안 그의 최고의 경기력이었다"라며 극찬했다. 함께 중원에서 뛴 델레 알리는 7점, 탕귀 은돔벨레는 6점을 받았다.
윙백으로 나선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은 각각 6점을 받았다. 중앙 수비 중에선 정확도 높은 롱패스를 선보인 에릭 다이어가 8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빈손 산체스와 벤 데이비스도 좋은 평점인 7점을 받았다. 비록 2실점 했지만, 훌륭한 세이브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위고 요리스가 8점을 받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