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29
연예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 기억 되찾고 박하나에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21.12.19 21:25 / 기사수정 2021.12.19 23: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기억을 모두 되찾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6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기억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약혼식 도중 과거 기억을 떠올렸고, "갑자기 머릿속이 뭔가에 짓눌린 것 같아요. 어떤 장면들이 내 머릿속으로 지나갔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옛날의 기억인지도 모르겠어"라며 괴로워했다.

조사라(박하나)는 "무슨 장면인데요?"라며 걱정했고, 이영국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 이게 기억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 그냥 머리가 어지러워"라며 밝혔다.



이후 이영국은 조사라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박단단(이세희)과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보다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이영국은 박단단과 별장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 깜짝 놀랐다. 이영국은 "어라. 박 선생 누나랑 나랑 말도 했었네. 이건 꿈도 아니고 환영도 아니야. 박 선생 누나랑 나 사이에 뭔가가 있었어. 뭔가가. 분명히"라며 확신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서재로 불렀고, "내가 오늘 어떤 장면인지 기억인지 떠올랐는데 내가 박 선생 누나를 업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던 장면이었어요. 내가 예전에 혹시 박 선생 누나를 업은 적이 있어요?"라며 질문했다.

이영국은 "내가 박 선생 누나를 업고 있었는데 박 선생 누나가 밤하늘을 보면서 별이 반짝반짝 쏟아질 것 같다고 했어요. 이거 꿈 아니죠. 내가 술 먹고 헛소리하는 거 아니죠"라며 확인했고, 박단단은 "네"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설마설마했는데 진짜였네"라며 기뻐했고, 박단단은 "옛날 기억 다 돌아오신 거예요? 어디부터 기억나세요? 또 뭐가 기억나세요?"라며 물었다.

이영국은 "다른 건 기억 안 나요. 그냥 그 장면만. 내가 박 선생 누나를 업고 밤하늘을 바라봤던 그 장면만 생생하게 기억나요. 그러니까 박 선생 누나 설명해 줘요. 내가 박 선생 누나를 왜 업었어요? 혹시 우리"라며 궁금해했다.

박단단은 "회장님이 기억을 잃기 전에 별장에 갔었는데 제가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밤에 휴대폰을 찾으러 갔다가 길을 잃고 다리를 다쳐서. 그때 회장님이 저를 찾으러 왔다가 업어주신 거예요. 제가 걷지를 못해서"라며 선을 그었다.

이영국은 "혹시 별장에 우리 둘만 갔어요?"라며 기대했고, 박단단은 "아니오. 세찬이 생일이라 조 실장님이랑 다 같이 갔어요"라며 설명했다.



이영국은 "솔직하게 이야기해 줘서 고마워요.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고 있나 봐요. 정말 여러모로 고마워요. 아까도 우리 재니, 세찬이, 세종이랑 정말 즐거웠어요. 항상 우리 아이들한테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돌봐주셔서"라며 털어놨고, 박단단은 "저 그만 가봐도 될까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단단은 "약혼 축하드립니다"라며 돌아섰다. 그러나 박단단은 홀로 방 안에서 힘들어했고, '회장님 기억 조금씩 돌아오시는 건가? 그러면 뭐해. 이제 다시는 흔들리고 싶지 않아. 아니야. 회장님 기억이 다시 돌아온다면 꼭 물어볼 거야. 결혼할 사람이 있으면서 왜 그랬는지. 그리고 사과받을 거야'라며 결심했다.

이영국은 꿈을 꿀 때마다 과거 기억을 되찾았고, 박단단과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공원에 갔던 것과 박단단과 있었던 일까지 기억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나 다 기억났어요. 박 선생 누나하고 딸기 라테 마시고 두더지 게임하고 자전거 타던 거. 우리 둘 사이에 뭔가 있었죠. 뭔가 있었던 거 맞아. 우리 두 사람 무슨 사이였어요? 우리 너무 행복해 보였어. 아무 사이도 아니면 그렇게 행복해하고 서로를 보면서 웃을 수가 없어. 제발 이야기해 줘요. 난 진실을 알고 싶어요. 솔직하게 이야기해 줘요. 우리 지금 뭔가 잘못된 거죠"라며 다그쳤다.

박단단은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었어요"라며 거짓말했고, 이영국은 "솔직하게 이야기해 달라니까요. 우리 무슨 사이였죠. 그럼 내 기억은 뭔데요"라며 답답해했다.

박단단은 "이제 와서 알면 뭐 하시게요? 이제 아무것도 소용없어요. 회장님. 약혼까지 했으면서 더 이상 저한테 이러지 마세요. 부탁드릴게요"라며 독설했다.



박단단은 이영국이 기억을 잃기 전 조사라를 두고 자신과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했던 것. 이영국 역시 조사라에게 속아 바람을 피웠다고 착각했고, '정우가 말했던 내가 좋아했다던 어린 아가씨가 박 선생 누나였던 거야? 이제 더 이상은 누구에게도 상처 주면 안 돼'라며 다짐했다.

조사라는 이영국이 기억을 완전히 되찾을까 봐 불안해했다. 조사라는 이영국을 호텔로 초대했고, 이영국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조사라의 초대에 응했다.

이때 이영국은 조사라와 있었던 일을 생각해냈다. 당시 조사라는 "회장님은 제가 한 번도 여자로 보인 적이 없으세요?"라며 매달렸고, 이영국은 "그래요. 한 번도 없어요"라며 거절했다.

이영국은 뒤늦게 진실을 알았고, "조 실장님. 우리 좋아하는 사이 아니었잖아요. 나는 조 실장 단 한 번도 좋아한 적 없었어. 그렇죠. 왜 나한테 거짓말했어요. 우리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고 약혼할 사이도 아니었는데 왜 나한테 거짓말했어요"라며 소리쳤다.

이영국은 "조 실장 당신 두 번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우린 파혼이야"라며 독설했다. 이영국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기억이 전부 돌아와 박단단과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