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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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 아빠' 박지헌 "10년간 대인관계 無…♥첫사랑 아내 감사" (동치미)

기사입력 2021.12.19 04: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V.O.S 박지헌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18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여보, 우리 이제 그만 낳읍시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6남매 아빠 V.O.S 박지헌이 출연했다.

박지헌은 "아들 아들 아들, 딸 딸 딸 3남 3녀의 아빠다. 전염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내 주위에는 아이가 다 많아서 저출산국가인지 모르겠다. 다둥이 가족의 특징이라고 한다. 주위에 (아이가) 다 많아서 잘 모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지현은 "우리 멤버들(최현준, 김경록)의 자녀도 많아지고 있다. 최현준은 둘을 낳았고 경록이는 하나를 낳았는데 앞으로 셋을 더 낳기로 제수씨가 약속했다더라. 다 합쳐서 14명이 목표다. 전 세계에서 아이가 가장 많은 그룹이 되는 게 V.O.S의 목표다. 이미 거의 왔다.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동생들에게 자극이 됐나 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최은경은 "난 혼자 컸고 아이도 혼자다. 정말 만족해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지만 행복하고 평온해 보인다"라며 감탄했다.

박지헌은 "장모님이 아내에게 '이제 제발 그만 낳아라. 너희 인생은 안 살 거니?'라고 말했다. 아내와 중학교 3학년 때 만났다. 둘 다 첫사랑이고 30년 됐다. 아내가 고등학교, 대학교 때부터 입버릇처럼 5명 이상 낳을 거라고 했다. 현실로 들리는 게 아니니까 그러던지 했다. 나 역시 아이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둘째까지는 일반 아빠와 비슷했는데 아내가 셋째를 낳자고 했다. 어릴 때부터 말한 게 진짜인가 했다. 낳았다. 아내가 아직 건강하고 남편에게 너무 사랑받고 있고 시부모님도 좋고 아이를 낳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거다. 그 말을 인정하고 셋째, 넷째, 다섯째를 낳고 끝일 거로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여섯째 얘기를 아니나 다를까 하더라. 그때가 내 고비였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말린다. 제일 가까운 부모님이 제일 심하게 말렸다. 특히 장모님이 '미친 거 아니냐, 네 인생도 생각해라. 너희도 누리고 살아'라고 했다. 아내가 말이 없는 스타일인데 덤비면서 '엄마 나는 이게 최고의 선택이라서 하는 거야. 난 이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 내가 최고라고 믿고 가는 삶이니 엄마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도 훗날 좋아할 거야'라고 하더라. 통화하는 그 말을 들으며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떠올렸다.

박지헌은 "첫째, 둘째까지는 안 그랬는데 지금의 난 주차장부터 뛰어서 집에 간다. 10년간 어떤 모임도 안 가고 대인관계 자체가 없다. 내게 너무 중요한 관계들이 있어 주차장부터 뛰어서 집에 간다. 차는 항상 엉망이다. 항상 절절한 사랑을 선물한 아내가 놀랍다. 나만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우리 엄마, 아빠, 장모님까지 그렇게 만들었다. 이게 너무 놀라운 거다. 사랑을 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하지 않냐. 목숨을 내놓을 수 있을 정도의 뜨거운 사랑을 경험하는 게 반복된다. 우리 아내에게 모든 가족이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듣던 정성호는 "지헌이는 당구 치는 걸 좋아한다. 시합에서 지헌이가 이겼는데 결승을 안 가고 집에 갔다. 대단하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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