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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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장기용, 송혜교 협박한 차화연에 분노 "사랑 아닌 집착" [종합]

기사입력 2021.12.17 23: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장기용이 차화연에게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1회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영은의 어머니 강정자(남기애)와 윤재국의 어머니 민여사(차화연)는 이 두 사람의 연애를 결사반대했다. 특히 민여사는 하영은과 만난 자리에서 윤재국과 계속 연애를 하면 죽을거라는 말과 함께 "나 죽고 재국이가 평생 괴로워하는걸 보는게 아가씨가 하고싶은 사랑이냐"고 말하면서 하영은에게 충격을 줬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우리 하고싶은거 다 하고 나서 헤어질까? 싸우다가 지치지 말고, 우리가 하고싶었던 거, 좋은 것만 하고 웃는 얼굴로 헤어질래?"라고 말했다. 윤재국은 "시간이 지나면 어머니들도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그 때까지 우리 조금만 더 기다려보면 안될까. 우리가 확고하다는 걸 아시면 우리 어머니도 영은씨 어머니도 결국 이해 해주실텐데"라면서 붙잡았다.  

그리고 민여사는 강정자와 만난 자리에서 "하영은 씨한테 죽어도 안되는 일이하고 못 박았다"고 했고, 강정자는 "그쪽 아들만 단속하면 될 일을 왜 영은이에게 그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민여사는 "솔직히 서로 격에 안 맞는 건 사실이지"라며 막말을 했고, 이에 강정자는 분노하며 곧바로 하영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정자는 하영은에게 "윤재국 씨 모친이 내 앞에서 격을 찾고 있다. 너한테 죽어도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는데, 너는 그런 소리 듣고도 정이 안 떨어지냐"고 나무랐다. 마침 하영은과 같이 있던 윤재국이 전화를 대신 받았고, 강정자는 윤재국에게 "그쪽 어머니가 격 따지고 이러면서 죽어도 안된다는데 영은이 왜 힘들게 하냐. 나야말로 그 쪽 집안처럼 돈만 믿고 잘난 척하는 재수없는 사람 질색"이라고 받아쳤다. 



윤재국은 어머니 민여사를 찾아서 "대체 왜 그러셨냐. 전 어머니나 형처럼 격이 높은 사람도, 품위있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했고, 민여사는 "내 자식이라서 그랬다"면서 "나, 걔 싫어. 정말로 안되겠니?"라고 애원하듯 말했다. 이에 윤재국은 "이제껏 어머니한테 떼쓰거나 어리광부렸던 적 없다. 저 한번만 떼써도 되냐. 한번만 어머니한테 억지부리겠다. 하영은,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민여사와 윤재국이 다시 마주했다. 민여사는 윤재국에게 "정 그 애랑 가겠다면 가라. 엄마가 질게. 더는 안 말려. 대신에 엄마 가고 없으면 해. 엄마 없는 세상에서 너희들 둘이 해. 끔찍하지? 그 애가 더 끔찍해. 이 말을 듣고도 꿈쩍안하는 그 애가 무섭고 싫어"라고 말했다. 

이에 윤재국은 "설마 그사람한테도 그렇게 말했냐. 어머니 그거 집착이다. 어떻게 그 여자한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 그런 말로 그 여자한테 상처줄 수 있냐. 내가 사랑한다는데, 내 그 여자 없으면 안되겠다는데, 어떻게 그런 말로 협박을 하냐"고 분노했고, 이후 윤재국은 하영은을 찾아 눈물로 사과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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