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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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하면 너무 잘 들어가요" 패장의 뼈아픈 인정

기사입력 2021.12.16 21: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우리랑 하면 너무 잘 들어가요. 화력 싸움에서 졌네요."

서울 SK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9-112로 졌다. 4연승 도전이 무산된 SK는 14승 7패를 기록했고 선두 수원 KT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게다가 전 구단 상대 승리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상대 슛이 잘 들어갔고 화력 싸움에서 졌다. 공격적인 부분보다는 수비에 임하는 자세가 아쉬웠다. 전반에 3점 10개를 맞으면서 수비에 대한 자세르 강조 했는데 잘 안됐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올 시즌 SK는 KGC와 3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전 감독은 "우리랑 하면 슛이 너무 잘 들어간다. 우리가 수비를 못하지 않고 평균 최소 실점도 상위권에 있는데 너무 잘 들어간다. 슛이 들어가는 건 어떻게 할 수도 없지 않나"라면서 "4~6라운드에 재정비해서 동률로 끝날 수 있게 재정비하겠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수장은 전반적인 경기력도 만족하지 못했다. 전 감독은 "수비 리바운드와 트랜지션 등 모두 안 됐다. 트랜지션 공격을 하려면 리바운드를 잡아야 하고 리바운드를 잡으려면 터프샷을 쏘게 만들어야 하는데 상대 3점이 너무 잘 들어갔다. 그러다보니 맥이 풀린 모습이 보였다. KGC랑 하면 항상 전반이 안 좋았다. 오늘도 그 모습이 보였고, 빨리 탈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 감독은 "선수들이 잘 뛰어줬고, 내가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상대 화력이 좋았다"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사진=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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