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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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기업은행, 라셈+김희진 빈 자리는 컸다

기사입력 2021.12.15 20:2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윤승재 기자) 외국인 선수와 김희진까지 빠진 기업은행은 무기력했다. 

기업은행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0-3(16-25, 14-25, 13-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12패(3승)를 기록,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었던 안태영 감독대행은 1승2패의 성적으로 짧았던 대행 임무를 마무리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경기 전부터 악재를 맞았다. 기존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이 직전 경기를 마치고 팀을 떠나면서 외국인 선수 없이 GS전을 치러야 했고, 설상가상 ‘주포’ 김희진마저 백신 접종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 안태영 대행은 김희진의 출전 의지가 강해 경기 전 웜업을 통해 상태를 지켜봤으나 결국 김희진은 출전하지 못했다. 

주포 두 명이 빠진 기업은행은 무기력했다. 김주향과 최정민이 번갈아 공격을 주도했으나 위력적이지 못했고, 2세트엔 공격성공률이 17%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 리시브나 호흡 면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원활한 경기가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잦은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분위기를 뺏겼다. 

결국 기업은행은 단 한 세트도 20점 고지를 밟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라셈과 김희진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커보였던 기업은행이었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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