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3 21:32
현대캐피탈은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5-23, 25-17)로 제압했다.
승장인 김호철 감독은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 매한 뒤 떨어져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성민이는 체력적인 문제로 잠깐 입원을 하기도 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하다가 투입시켰는데 역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주포'인 문성민은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5득점에 그쳤다. 2세트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문성민은 3세트부터 후인정과 교체됐다. 긴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다고 밝힌 김호철 감독은 "다음 경기는 문성민을 쉬게해 주고 싶다. 3월 1일에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년동안 3.1절을 기념해 현대캐피탈의 홈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의 라이벌 전이 열렸다. 그동안 현대캐피탈은 3.1절에 열린 라이벌전에서 계속 패배했다.
이 부분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그동안 3.1절에 열린 라이벌 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다시 만나야 할 팀이라 새롭게 경기를 펼치고 싶다.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 여러모로 속이 편하다"고 털어놓았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하기 힘든 상황이다. 김호철 감독은 "자력으로 우승을 하기 힘들어서 여기에 대한 욕심을 버린 것 뿐이다. 남은 경기는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성민 대신 투입된 '백전노장' 후인정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인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김 감독은 "문성민의 공백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후인정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진 = 김호철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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