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쇼윈도' 전소민이 황찬성의 여자친구가 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에서는 아이를 사산한 후 한정원(황찬성 분)의 여자친구가 되어 신명섭(이성재)과 한선주(송윤아)의 앞에 서는 윤미라(전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명섭은 한선주와 윤미라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둘 중 누구에게 갈지 고민하던 신명섭은 의사에게 "두 사람을 각각 다른 병실로 옮겨줄 수 있냐"라고 부탁했다.
고민하던 신명섭은 한선주의 병실로 향했고, 눈을 뜬 한선주가 "여기 어디야"라고 묻자 "당신 교통사고 났어. 차가 많이 부서진 것에 비하면 당신 거의 안 다친 셈이야"라고 말했다.
한선주는 윤미라에 대해 물었고 신명섭은 "많이 다치지 않았어"라고 답했다. 눈시울을 붉힌 한선주는 신명섭을 노려보다가 시선을 외면했다. 퇴원한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당신 알고 있었어? 미라 임신한 거"라고 물었고, 신명섭이 아무 말이 없자 "알고 있었구나? 미친 새끼"라고 정색했다.
윤미라는 눈을 뜨자마자 "한선주는 어딨냐"라고 물었고, 간호사가 "상처가 크지 않아 바로 퇴원했어요. 남편분이 극진히 챙기시던데요?"라고 말하자 충격을 받은 듯 가만히 있다가 복통을 호소하며 하혈했다.
급하게 수술을 진행한 윤미라는 깨어난 후 "아기가 무사하냐"라고 물었지만 간호사는 "사산됐다"라고 답했고, 윤미라는 "안 돼. 내 아기 데려와!"라며 오열했다.
홀로 병실에 남은 윤미라는 눈물을 흘리며 신명섭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지만, 신명섭은 옆에 누워있는 한선주를 의식하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윤미라는 표정을 굳힌 채 퇴원을 요청했다.
한선주의 집으로 간 윤미라는 충격을 받은 한선주에게 "언니, 걱정돼서 왔어요. 퇴원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내 눈으로 직접 보기 전엔 마음이 안 놓여서. 괜찮으세요? 전 괜찮아요. 물론 아기도 무사하고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배를 쓰다듬었다.
윤미라는 "저 이렇게 계속 세워두실 거예요?"라고 물으며 "그래도 저 언니가 걱정돼서 온 거잖아요. 차 한 잔 주실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동안 언니랑 저, 쌓아온 정이 있는데"라고 말했고, 한선주의 자녀가 학원에 갔다가 돌아오자 그들에게 "힘들었지? 얼른 들어가자"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윤미라의 집으로 향한 신명섭은 "유학 가. 거기서 아기도 낳고"라며 "나, 당신이랑 우리 아기 포기 안 해. 너랑 나, 우리 아기를 위해서야. 그러니까 좀만 참자"라고 말했고, 윤미라가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 건데"라고 말하자 "내가 라헨을 완전히 가질 때까지"라고 답했다.
한선주는 윤미라를 찾아가 "경고하려고 왔어. 떠나, 당장. 이 동네에서, 내 눈앞에서, 내 가족에게서"라고 말했고, 윤미라는 "못 떠나겠는데요? 남을 이유도 생겼도. 일단 아이를 순산하는 게 먼저 아니겠어요?"라며 한선주에게 자신이 꾸민 아기방을 보여줬다.
윤미라는 "출산이 쉽지 않다던데 전 친정 엄마도 없어서"라며 "언니가 도와주시면 안 돼요?"라며 뻔뻔함을 보였고, 말문이 막힌 한선주는 집으로 돌아왔다. 한선주는 자신을 붙잡는 신명섭의 팔을 뿌리치고 "개자식"이라고 말하며 신명섭의 뺨을 쳤다.
신명섭은 다시 윤미라의 집으로 가 "생각해봤어? 유학"이라며 서류를 내밀었다. 윤미라가 "나를 쫓아내려고 하는 거야?"라며 정색하자 신명섭은 "너 우리 아이를 사생아로 만들고 싶어? 이게 최선이야"라고 말했고, 윤미라는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미라는 신명섭이 자신의 아파트를 내놨다는 소식을 듣고 한선주를 찾아가 "당신 때문에 태어나지도 못한 한 생명이 사라졌어. 내 아이가 죽었어"라고 밝혔고, 한선주는 "아이가 그렇게 된 건 유감이야"라고 말했다.
윤미라가 "신명섭을 사랑하는 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나랑 있어야 그 사람이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어"라고 소리를 지르자 한선주는 "내 동생이 자살한 진짜 이유를 알려줄까? 그 유부남이, 지 본처한테 들키니까 내 동생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가정으로 돌아가버렸거든"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선주는 "바람 피우는 남자들은 원래 그래. 절대로 자기 가정을 안 깨거든. 신명섭은 다르다고 믿고 싶겠지. 하지만 신명섭 역시 다른 게 없다는 걸 너도 곧 알게 될 거야"이라며 웃었다.
윤미라는 신명섭을 불러 "아기 한국에서 낳고 싶어"라고 말했지만 신명섭은 "아기, 사산됐잖아"라며 한숨을 쉬었다. 윤미라가 "우리 아기, 한선주가 죽인 거야"라고 말하며 "절대 용서 못 해. 한선주도, 당신도"라고 정색하자 신명섭은 "너랑 더 이상 못 하겠어"라며 이별을 고한 후 집을 나섰다.
한편 한정원은 한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누나 집에서 내일 저녁 먹어도 돼? 스테이크 같은 거 먹고 싶은데"라고 말했고, 한선주는 "그래, 내일 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다음 날, 한정원은 윤미라를 데려와 "소개할게요. 제 여자친구예요"라고 말해 한선주와 신명섭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