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새로운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레전드 뮤지컬의 재탄생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동명의 원작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원작 뮤지컬은 제12회 토니상 안무상과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1961년 처음 영화화돼 제3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을 석권한 레전드 뮤지컬로 손꼽힌다.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케 한 원작 뮤지컬은 미국 무용 역사상 최고의 발레 안무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제롬 로빈스가 연출과 안무를, 1978년 제30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본상을 수상한 극작가 아서 로렌츠가 각본을 맡았다.
또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이 작곡한 음악과 브로드웨이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존경받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가사가 더해진 OST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세계적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손에서 재탄생해 스크린에 돌아온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4명의 아티스트(아서 로렌츠, 레너드 번스타인, 스티븐 손드하임, 제롬 로빈스)가 창조한 이 걸작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재정의했다. 독창적이고, 두 번은 해낼 수 없을 엄청난 위업이다"라며 원작자들에 대한 경의와 애정을 드러냈다.
"새로운 시각과 시대를 작품에 반영하기 위해 훌륭한 이야기는 계속 반복돼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밝힌 스티븐 스필버그는 원작이 지닌 깊이에 화려한 영상미와 스케일, 현 시대를 향한 진심을 더해내며 완벽한 재창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원작 작사가 스티븐 손드하임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는 진정한 반짝임과 에너지가 있다. 뮤지컬은 만들기가 무척 힘든데 훌륭하게 해냈다"는 아낌없는 극찬을 전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새로운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더욱 기대케 한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2022년 1월 1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