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야시엘 푸이그(31·키움 히어로즈)의 또 다른 과거 성폭행 혐의가 드러났다. 푸이그는 모든 혐의들을 부인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14일 푸이그가 지난 2017년 두 명의 여성에 의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명의 여성은 2017년 1월 LA 다저스 팬페스트 기간에 푸이그와 만남을 가졌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17년에 발생한 푸이그의 혐의들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는 푸이그와 그의 변호사가 두 여성과 비밀리에 합의했고 총 합의금 32만 5000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양측 합의서에서 푸이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당시 푸이그의 소속팀 다저스가 성폭행 혐의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공개하지 않은 채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푸이그는 징계 없이 152경기를 소화했다. 매체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무국과 구단의 행태를 꼬집었다.
이미 푸이그는 지난 2018년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고소를 당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지난 2018년 10월 한 여성은 NBA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가 열렸던 LA 스테이플스 센터 화장실에서 푸이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성폭행 혐의가 공개됐고, 재차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던 푸이그는 재취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당시에도 푸이그는 혐의를 부인했고, 결국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해야 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이그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을 반박했다. 허위 주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억울함을 강력히 호소했다. 단지 악동 이미지로 인해 생긴 피해일까. 진실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