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쇼트트랙계 박보검’ 김다겸이 ‘노는브로(bro) 2’에서 첫 예능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계 박보검’ 김다겸이 출연해 브로들에게 쇼트트랙을 가르쳐줬다.
이날 브로들은 볼링 내기에서 꼴등 했던 ‘펜싱 리치맨’ 김정환이 통으로 대관한 카페에서 만남을 시작했다. 카페 곳곳을 가득 메운 김정환의 애정 가득한 흔적과 깜찍한 입간판은 브로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커피와 케이크를 들고 등장한 김다겸은 박보검, 서강준 등 꽃미남 배우들과 닮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
‘노는브로’ 역사상 첫 동계 종목 체험을 앞둔 브로들은 김다겸을 향해 그간 쇼트트랙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올림픽보다 치열하다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해서는 워낙 출중한 선수들이 많고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 심리싸움이 중요하다고 답해 쇼트트랙 강국의 고충을 짐작하게 했다.
불과 지난 해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가 이번 선발전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직 슬럼프를 겪고 있다는 김다겸을 위해 조준호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꿀팁을 전수하며 격려를 전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빙상장으로 이동한 브로들은 마치 갓 태어난 아기 기린 같은 엉성한 자세로 웃음을 안겼다. 정영식은 김다겸마저 말을 잃을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엉망진창 스케이팅을 선보이며 ‘탁구 두부’다운 허당미를 뽐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다겸은 브로들에게 각 나라별 특색이 돋보이는 스타트 자세를 시작으로 쇼트트랙 특강을 시작했다. 여러 자세들 중 그가 직접 개발했다는 독특한 스타트 자세에 대해 브로들은 이름에서 따온 ‘겸1’이라는 명칭을 붙여주며 김다겸의 행복한 미소를 유도했다.
쇼트트랙의 기본기부터 ‘역전의 묘기’인 코너링까지 배운 브로들은 빙판 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얼음 땡’ 등 놀이를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무엇보다 김다겸은 F1을 보는 듯한 엄청난 스피드로 빙판을 누비며 맹활약해 브로들의 계속되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필수 덕목이라는 엉덩이 밀기 노하우까지 완벽하게 터득한 브로들은 박용택, 백지훈, 조준호가 소속된 용택 팀과 전태풍, 정영식, 김다겸으로 이루어진 태풍 팀으로 나누어 3대3 릴레이 대결을 펼쳤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대결 끝에 마침내 용택 팀이 최종 승리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김다겸은 “너무 즐거웠다”며 “쇼트트랙을 조금 더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으로 브로들의 첫 동계 종목 체험이자 쇼트트랙 체험을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이처럼 ‘노는브로 2’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동계 종목과 선수를 자세하게 소개하며 유익한 재미를 선물했다.
‘노는브로(bro) 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E채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