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3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PSG)은 각 조 1위와 맞붙게 됐다. 첫 추첨에서 PSG는 맨유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지만, UEFA 측의 오류로 재추첨이 진행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라모스는 "내가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PSG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게 됐다. 내가 좋아하던 팀이었지만 그 후 그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라며 맨유와의 맞대결 불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올여름 16시즌 간의 레알마드리드 생활을 접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재추첨 결과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게 됐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투는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복귀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코로나로 인해 작별을 고할 수 없었다"라며 "운명이란 변덕스럽다. 다른 팀이 우리를 상대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모두가 알겠지만 이제 내가 PSG를 위해 수비해야 한다. 나는 PSG를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그들은 나에게 도박을 건 팀이고, 나는 PSG를 위해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적 이후 라모스는 종아리 부상이 지속되며 지난 11월 AS 생테티엔과의 리그앙 15라운드 맞대결에서 첫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이후 근육 부상이 발생하며 3경기에 결장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