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설경구 "故김대중 전 대통령 모티브, 연설 장면 가장 힘들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설경구가 '킹메이커'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이선균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모티브가 되는 인물이 실존 인물인데, 제가 실제로 그 분을 모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나. 김운범 역에 접근해야 되는데 무시할 수는 없는 입장에서 중간점 찾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연설 장면에서 그런 연설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그 분의 톤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난감했다"고 덧붙였다.

'킹메이커'는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으로 29일 개봉한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