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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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오정세, 전혜진 가정폭력 피해+알콜중독 알았다

기사입력 2021.12.13 11:39 / 기사수정 2021.12.13 11:39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엉클' 오정세가 전혜진과 한 집 살이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 2회에서는 준혁(오정세 분)이 준희(전혜진)의 비밀을 다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로의 핸드폰이 바뀌어 그 안에 있던 음성메시지와 사진을 보게 된 준혁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부자와 결혼해 자신을 잊고 잘 살다가 이혼한 줄로만 알았던 준혁은 "꼭꼭 숨어 있으라"라는 장여사의 음성메시지를 듣고 준희의 휴대폰을 열어 보았다. 

그 속에는 지후(이경훈)와 준희가 찍은 가정폭력 증거사진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백화점에서 할머니를 본 줄 알고 벌벌 떨었던 지후의 모습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지후의 편이 되기로 결심한 준혁은 지후의 신발을 세찬(박시완)이 훔쳐갔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갔다. 로얄 맘블리 멤버들이 모두 참석한 민기(고경민)의 생일파티에 쳐들어간 준혁과 지후는 아이 생일파티 답지 않은 휘황찬란한 분위기에 일단 후퇴를 선택했다.

그러던 중 갈비찜 배달을 온 준희가 들어왔다. 그간 지후와 준희, 준혁이 임대동에 사는 것을 몰랐던 맘블리들은 황당해했지만 준희는 "이 동네는 만나면 초면에 몇 평 사는지, 임대 사는지 그런 걸 말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라고 대꾸했다. 

민기의 엄마이자 맘블리 다이아몬드인 혜령(박선영)은 "아무튼 오셨으니까 같이 계세요"라며 준희를 초대했고 준희 역시 초대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찬이 지후의 바지에 물을 쏟고 지후가 오줌을 쌌다며 누명 씌운 것이다. 세찬은 지후의 호흡기까지 흉내 내며 놀림거리로 만들었고 준혁은 결국 참지 못하고 지후의 손을 잡아 세찬의 얼굴을 갈겼다. 


놀란 세찬의 엄마 다정(정수영)은 "나 이거 절대 그냥 안 넘어가! 학폭위 열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며 분에 차 소리쳤지만 준혁은 그 전에 태권도장에서 세찬이 지후의 신발을 훔친 걸로 절도죄 고소할 거라고 맞받아쳤다.

이를 보던 준희도 “왜 그랬니?”라며 세찬을 다그쳤지만 지후는 이를 만류했고 결국 "더 말할 가치도 없다"라며 가버렸다.

준혁이 맘블리들에게 한 소리 쏘아붙이느라 조금 늦게 들어오자 지후는 안방 문을 닫으며 엄마가 잔다고 말했다. 그 모습이 수상쩍었던 준혁은 방문을 열었고 술에 취해 널브러진 준희를 발견했다. 과거 알콜중독이었던 준희, 준혁의 엄마는 술에 취해 차에 치어 숨을 거뒀다. 

싸늘한 준혁의 눈을 알아차린 준희는 "그래, 나 알콜중독인가 봐. 엄마처럼"이라고 말하며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그런 준희에게 다시 한번 실망한 준혁은 "이번엔 진짜로 가세요. 다신 안 온다 그러고 또 오지 말라구요. 그래야, 기대 안 하죠"라고 말하는 지후를 뒤로 하고 집을 나갔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준혁은 다시 돌아왔다. 어린 시절 준희가 자신을 지켜준 것처럼 준혁 역시 지후를 지켜주기로 한 것이다. 준혁은 지후를 위해 기타를 치며 "네 편이 되어 줄게"라고 노래했고 결국 셋은 한 집 살이를 시작했다.

힘들고 외로웠던 어린 시절과 불행했던 결혼생활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준희와 이런 엄마를 보며 불안해 하는 지후, 그리고 이런 지후를 모른 척 할 수 없는 삼촌 준혁의 동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으며 행복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엉클'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조선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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