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90%가 넘는 최고 예매량 기록 소식과 함께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빌런들의 모습을 담은 빌런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을 이틀 앞둔 13일(오전 10시 50분 기준), 92.2%의 실시간 예매율로 40만5418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했다. 이는 앞서 사전 예매량 34만8431장을 기록하며 '이터널스'가 갖고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전 최고 예매량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샘 레이미 감독 '스파이더맨' 3부작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했던 그린 고블린과 닥터 옥토퍼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일렉트로 등이 다시 한번 등장한다고 알려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한 빌런 포스터 3종은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등 더 강력해진 빌런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그린 고블린은 캐릭터의 상징이기도 한 초록색 슈트를 입고 위협적인 비주얼을 드러내고 있다. '스파이더맨'(2002)에 등장한 그린 고블린은 오스코프의 사장 노먼 오스본이 잠재력 각성 약물을 투여하고 만들어낸 빌런. 초록색 슈트와 글라이더를 이용해 스파이더맨을 공중에서 몰아붙이는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닥터 옥토퍼스는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렌치 코트를 걸친 채 스파이더맨을 향해 기계 촉수를 뻗고 있어 강렬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닥터 옥토퍼스는 '스파이더맨 2'(2004)에서 물리학자인 오토 옥타비우스가 핵융합 실험의 결과물인 핵융합 장치를 세상에 공개하던 중 기계의 과부하로 탄생시킨 빌런이다. 뇌와 연결된 네 개의 기계 촉수가 있어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하는 만큼, 스파이더맨에게 커다란 위협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 포스터 속 일렉트로는 스파이더맨을 향해 전기 에너지를 내뿜는 모습이 포착된다. 일렉트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2014)에서 전기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맥스웰 딜런이 전기뱀장어에게 물려 탄생한 빌런이다. 순수 전기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는 데다, 스파이더맨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분노까지 품고 있어 더욱 큰 위기를 예고한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재등장하는 역대 빌런들은 배우 교체 없이 이전 시리즈에서 실제 그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소화한다. 또 첫 번째 시리즈인 '스파이더맨'(2002) 이후 약 2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구현되는 빌런인 만큼, 과거의 비주얼까지 완벽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5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