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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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오랜만에 벅차올라"…함성 대신 응원봉·클래퍼 (엑's 현장)[2021 MAMA]

기사입력 2021.12.12 11: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2021 MAMA' 현장에는 코로나19 제약으로 함성 소리가 금지된 대신, 응원봉과 클래퍼로 가득했다. 이를 보고 호스트 이효리는 벅차오른다며 감격을 전했다.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CJ ENM스튜디오센터에서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21 MAMA')'가 진행됐다.

'MAMA'의 첫 여성 호스트 이효리는 "오랜만에 여러분이 있는 무대에 서는 것 같다. 아직 많은 제한이 있지만 직접 보며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벅차오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팬들 함성을 같이 들을 수는 없지만 전세계에서 팬들이 함성을 녹음해서 보내줬다"라며 각국의 케이팝 팬들이 보내준 함성 소리를 소개했다. 


이효리는 "비록 녹음된 것이지만 바로 앞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라며 특히 '이효리 예쁘다'라는 함성 소리에 "자주 들은 말이지만 기분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이 없다면 아티스트는 에너지를 잃고 음악이 없을 것이다"라며 팬들의 큰 힘을 언급한 이효리는 "전 세계가 하나가 되는 강력한 음악의 힘"이라며 '2021 MAMA'의 시작을 알렸다.

홍콩, 일본 등에서 현지 개최를 하며 글로벌 명성을 이어오던 'MAMA'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올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경기도 파주시 CJ ENM스튜디오센터에서 진행된 '2021 MAMA'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좌석간 거리 두기는 시행되지 않았다. 단 공연 3일 이내 PCR 음성 결과 확인서가 필요하고, 공연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됐다.

함성도 금지된 탓에 공연장에는 응원봉과 클래퍼로 가득했다. 'MAMA'의 로고가 새겨진 종이 클래퍼와 블루투스로 연동된 응원봉으로 응원의 함성 소리를 대신했다. 글로벌 케이팝 팬들은 응원봉을 높이 들어올리며 호응했다.

공연장과 대기실 앞에는 열화상카메라가 자리했다. 아티스트와 시상자들의 대기실은 스튜디오 옆 동에 마련돼 동선에 신경쓴 모습이 보였다.

지난해 마스크를 쓰고 수상 소감을 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아티스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시상자와 접촉 없이 상을 수상자가 직접 가져갔다. 또 시상자 옆에 있는 마스크를 쓴 스태프는 수상자가 바뀔 때마다 마이크 커버를 바꾸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방탄소년단의 출연 취소, 관련 스태프 코로나19 확진으로 사전녹화 취소, 시상자 최시원의 확진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2021 MAMA'. 주요 수상자들의 불참으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로 가요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로 생중계된 '2021 MAMA'에는 에스파, 에이티즈, 브레이브걸스, ENHYPEN, INI, 있지, JO1, NCT 127, NCT DREAM,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출연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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