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태종 이방원' 주상욱, 父 김영철 위화도회군에 '위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영철이 위화도 회군을 결정했고, 주상욱을 비롯한 가족은 죽음 위기에 몰렸다.

11일 첫 방송된 KBS 1TV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회에서는 위화도 회군을 결정한 이성계(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는 요동정벌에 나섰으나, 회군을 요청했다. 개경 백성들 사이에선 이성계가 반란을 일으킬 것이란 소문이 퍼져나갔다. 고려 우왕(임지규)는 "이번에도 내 말을 거역한다면 목을 벨 것"이라며 이성계에 대한 칼을 갈던 상황이었다. 

이성계는 함께 전장에 나섰던 이들에게 개경으로 돌아갈 것을 선언했다. 그는 "지금 명나라와 전쟁을 벌이는 것은 실로 미친 짓이다. 굶주림에 시달리는 백성을 더 큰 고통으로 밀어넣는 짓이다. 이걸 우리가 바로잡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를 고려의 신하, 장수라 하겠냐"고 외쳤다. 

이성계가 회군을 결정한 사이 아들 이방우(엄효섭)와 이방과(김명수)는 서경 인질 처소에 잡혀 있던 상황. 기지를 발휘해 탈출에 성공했고, 겨우 아버지 이성계와 재회했다. 



개경에 있던 이방원은 주변 소문 탓 아내 민씨(박진희)와 자녀들을 친정으로 보냈다. 이후 우왕의 군사들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 상황. 겨우 말을 타고 몸을 피했고, 어머니 한씨(예수정), 계모 강씨(예지원)을 데리고 도망칠 수 있었다. 

남편 이성계의 회군 소식을 들은 한씨는 "세상에 역적이라니. 우린 이제 어떻게 살아간단 말이냐"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이에 이방원은 "살아남을 방법은 하나다. 더 강하고 잔인하고 두려운 역적이 돼 그 누구도 우리를 역적이라고 부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제 우리 가족은 역적"이라고 말했다. 

이성계는 자신의 수많은 군사를 이끌고 개경에 도착했다. 우왕도 최영 장군의 힘으로 군사를 모아둔 상황. 그러나 이성계의 군사들은 강력했고, 개경 성벽 내까지 진격했다.

그사이 이방원과 한씨, 강씨는 우왕의 군사들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때 이방원은 "순순히 가게 되면 어디로 데려갈 셈이냐. 개경에 우리 아버님이 계시면 어쩔 거냐. 이미 개경을 점령했으면 어쩔 거냐. 최영의 군사들로 이성계의 군사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냐"고 도발했다. 그럼에도 이방원은 칼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사진 = KBS1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