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엘링 홀란드의 차기 행선지를 언급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라이올라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를 통해 "홀란드는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시티 등 이 네 팀이 홀란드가 합류할 수 있는 빅클럽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는 홀란드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때 이 단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도르트문트에게 우리의 아이디어를 말할 것이고 그들도 아이디어를 들려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겨울에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홀란드의 이적이 내년 여름에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홀란드는 2021/22시즌에도 막강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전(7경기 선발)하여 11골 3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출전(2경기 선발)하여 3골을 기록 중이다. 이에 축구 이적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는 홀란드의 몸값을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책정했다.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그러나 2022년 여름을 기점으로 홀란드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홀란드의 바이아웃은 68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라이올라가 밝힌 네 팀에게서 홀란드를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사실상 라이올라의 말처럼 내년 여름 홀란드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라이올라는 "홀란드가 발전하기를 원하고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고 피력했다. 만약 내년 여름 홀란드의 이적이 단행된다면 다시 한번 유럽 축구계에 지각변동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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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