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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합니다" 삼성, 역대 최다 69회 GG 배출 쾌거 [골든글러브]

기사입력 2021.12.10 19:2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배출 팀이 됐다.

삼성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포수, 외야수 부문에서 강민호와 구자욱이 황금 장갑을 끼우며 삼성도 역대 골든글러브 최대 배출 팀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전까지 통산 67개의 황금 장갑을 받아 낸 삼성은 2개를 더하며 해태 시절을 포함해 68개를 받은 KIA 타이거즈를 1개 차로 제치고 가장 많은 황금 장갑을 보유한 팀이 됐다. 

69개의 골든글러브는 투수 4회, 포수 11회, 1루수 9회, 2루수 8회, 3루수 7회, 유격수 7회, 외야수 15회, 지명타자 8회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최다 수상자는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10개의 골든글러브를 갖고 있다. 이승엽에 이어 양준혁이 7번 수상한 바 있다.

포수는 삼성에 단일 포지션 가운데 가장 많은 황금 장갑을 선물한 포지션이다. 이날 1개를 더한 강민호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KBO리그의 포수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이 상을 받은 건 (양)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양의지라는 최고의 포수가 있었기에 안주하지 않을 수 있었다. 고맙다. 올해 많이 부족했지만 나를 따라 와 준 삼성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리 아내와 삼남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강민호와 더불어 외야수로서 황금 장갑 1개를 추가한 구자욱은 "20년 전 야구가 좋아 시작한 어린 소년이 오늘에서야 이 상을 받게 됐다"며 "정말 뭉클하다. 오늘은 내가 야구하면서 가장 행복한 밤이 되지 않을까. 목표한 걸 천천히, 하나씩 잘 이루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팀별 통산 골든글러브 수상 합계
①삼성: 69회
②KIA: 68회
③두산: 48회
④롯데: 45회
⑤LG: 43회
⑥한화: 30회
⑦현대: 29회
⑧키움: 22회
⑨SSG: 14회
⑩NC: 10회
⑪쌍방울: 8회
⑫KT: 5회

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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