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감독으로 과거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직을 맡았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새해부터 감독직 업무를 수행한다.
마스체라노는 2003년 아르헨티나 자국 리그 명문팀 리버플라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브라질리그 명문 코린치아스를 거쳐 2006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07년 1월 리버풀로 임대 이적해 리버풀 생활을 시작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각을 드러냈다.
마스체라노는 2010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7시즌 반 동안 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두 번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라리가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5회,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스체라노는 2018년 1월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로 이적한 뒤 2020년 1월 자국 리그 에스투디안테스로 이적해 그해 11월, 2020시즌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A매치 147경기를 소화했고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네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다. 은퇴 후에 그는 2021년 초부터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서 일했고 이제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딘다.
사진=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