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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 집중' 푸이그, 팬들 관심에 화색 "벌써 많은 사랑 받고 있다"

기사입력 2021.12.10 09: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 하게 된 야시엘 푸이그(31)가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함을 표하며 깜짝 팬 서비스를 펼쳤다. 

푸이그는 10일 자신의 SNS에 "벌써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는 것이 믿겨 지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고 곧 한국에서 만나겠다. 내가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영상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게시글과 함께 푸이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올리며 팬들의 관심을 재차 끌었다. 여기에 해시태그로 '푸이그코리아프렌드', '키움히어로즈'를 명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키움은 지난 9일 푸이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총액은 100만 달러다. 푸이그의 KBO리그 진출은 야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핫이슈'다. 푸이그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했고,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LA 다저스에서 6시즌을 뛰는 동안 타율 0.277 108홈런 331타점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발휘했다. 빅리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에는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 OPS 0.785을 기록,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멕시코리그 성적은 타율 0.312, 홈런 10개, OPS 0.926.

하지만 푸이그는 2019년을 끝으로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그의 그라운드 안팎 돌출 행동과 뚜렷한 악동 이미지는 구단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최근에도 성폭행 혐의에 연루되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푸이그와 직접 대면한 키움 구단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현지에서 푸이그의 경기를 보며 역시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 티타임 등을 통해 몇 차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가정에 충실하고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숙하였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푸이그는 키움과 계약한 이후 개인 SNS에서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며 국내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도 푸이그가 팬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야시엘 푸이그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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