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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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앙된 콘테 "10명만 출전 가능해...모두가 두려워한다"

기사입력 2021.12.09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당장 내일 경기를 앞둔 토트넘 홋스퍼 내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화상으로 격앙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스타드 렌과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2위, 렌은 3승 2무 무패, 11점으로 1위다. 

토트넘은 승점 동률인 3위 비테세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선 무조건 이겨야 하지만 팀 상황이 쑥대밭이 됐다. 지난 5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 이후 팀 내 확진자가 발생했고 8일, 기자회견 전에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콘테 감독도 엄청난 우려를 표했다. 이날 어플리케이션 '줌'을 통해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8명의 선수와 5명의 코칭 스태프가 확진됐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매일 우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만났다. 그들은 어제는 음성이었고 오늘은 양성이다. 우리는 그들과 접촉해서 심각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또 다른 선수들과 또 다른 코칭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일은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난 축구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다. 지금은 절대 그 누구에게도 좋은 상황이 아니다. 이 상황이 날 매우 화나게 한다. 이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전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가족이 있다. 난 계속 '왜'라고 묻는다. 우리는 어제 훈련했고 두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오늘도 훈련했고 또 다른 두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가 다음일까? 이건 옳지 않다. 우리 모두 가족이 있고 집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당장 이틀 뒤에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을 앞두고 있다. UEFA 규정에 따라 골키퍼를 포함해 최소 13명의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있어야 경기가 진행된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11명이 가능했다. 오늘 훈련 종료 후에 선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섭다. 우리는 모두와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고 10분 만에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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