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라스' 안영미가 방송심의규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가 네이버 TV를 통해 ‘19기 영미, 22기 도연 닮은 듯 다른 선후배즈’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개그계 선후배 장도연과 안영미의 특별한 공통점이 담겼다. 장도연은 “안영미는 나에게 연예인 같은 선배다”라고 소개하며 “우리 둘 다 몸이 스키니하고 머리가 숏컷”이라고 닮은 점을 찾아냈다. 하지만 장도연은 “춤출 때 저는 하체, 영미 선배님은 상체다”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때 장도연의 Y춤을 지켜봤다는 안영미의 눈에 불꽃이 튀었다. 안영미는 “저는 억울했던 게, 장도연은 방송에서 Y춤을 추지 않나, 같은 춤을 내가 추면 이상하다고 그런다”라며 급발진 아랫도리 춤을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장도연은 “저는 방송용으로 가볍게 툭 치는데 안영미는 목에 힘부터 빡 주고 시작한다”라며 안영미의 방송불가 아랫도리 춤을 그대로 복붙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영미는 지지 않고 댄스 열전을 벌이며 신경전을 이어 나갔다.
안영미의 비방용 댄스 릴레이가 벌어지자 ‘라스’ CG팀의 눈치싸움이 시작돼 시선을 강탈했다. 차마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던 아랫도리 춤 위에 김장하는 듯한 CG를 덧대 방송 심의를 지켜낸 CG팀의 ‘열일’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코드 쿤스트는 “장도연과 안영미의 차이점은 두 사람이 춤을 출 때 하고 있는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다”라고 일침했고, 개그맨 선배 김구라도 거들며 “제가 처음으로 영미한테 충고하는 겁니다”라며 “다 좋은데 너무 즙을 내려! 한 번만 하면 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청개구리 본능이 발동한 안영미는 오직 김구라만을 위한 비방용 댄스 릴레이를 펼쳤고, 김구라는 시선을 촬영장 저너머에 둔 채 ‘노룩’ 상태로 진행을 이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보여주는 자' 안영미와 '보지 않는 자' 김구라가 보여준 환상의 호흡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영상 말미 신기루는 “장도연은 남을 즐겁게 하고 싶어서 춘다면, 안영미는 자기가 즐거워서 춘다”라고 두 사람의 차이점을 깔끔하게 정리해 다른 듯 닮은 두 선후배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장도연과 안영미, 독보적인 그녀들의 토크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TV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