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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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오겜' 김주령, 존재감만으로도..." (공작도시)[종합]

기사입력 2021.12.08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공작도시' 수애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수애, 김강우, 이이담, 이학주, 전창근 감독이 참석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재벌가 며느리 윤재희로 돌아온 수애와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정준혁으로 분할 김강우가 만나 가장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애는 자신이 연기한 윤재희의 매력에 대해 "솔직함이다. 무모한 욕망을 가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치열하게 사는 그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용기가 있다. 저라면 낼 수 없었던 용기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그를 작품이 끝나고 많이 응원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윤재희의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캐릭터와 차별화가 아닌 연장선이라고 시작한다. '야왕'을 시작으로 '상류사회'를 거쳐 '공작도시'로 마무리 되는 느낌의 연기다. 마무리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애는 극중 여성 캐릭터들의 권력 쟁탈전이 관전포인트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대립각을 보였는데, 김미숙 선생님은 전작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선생님 눈을 보고 있으면 따뜻하고 무한한 신뢰가 생겼다"면서 "김지현씨와는 서로 눈에 힘을 주고 만났어서 끝나고는 눈에 힘 풀고 베스트 프렌드로 만나자고 할 정도였다"고 웃었다. 이어 "(김)주령씨 같은 경우는 존재감만으로도 편안했다. 또 옆에 있는 (이)이담씨도 굉장한 에너지를 갖고 있더라. 저를 자극하고 열심히 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수애는 "이게 바로 제가 연기를 좋아하는 이유다. 서로 다른 모습들로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 각자가 갖고 있는 본인의 캐릭터를 벗어나서 다른 옷을 입고 만난다는 게 재밌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수애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강우는 "(수애와)몇 년 전 같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만나는 장면은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엔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사실은 절절하거나 달달한 멜로를 하고 싶었다. 대본이 나올 때마다 있겠지 싶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면서 "보통의 부부들처럼 싸우고 화해하고의 반복이다. 호흡은 너무 좋았지만 어떻게 보면 어렵다. 우리 장면은 너무 솔직하다. 상처를 주면서도 잘 풀린다.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그 강도를 조절하기가 힘들었다. 티키타카가 잘 되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수애는 "PD님과 김강우 씨에게 감사하다. 호흡은 말할 것도 없었고, 극 중에서 김강우씨는 자신의 역할을 200% 소화해냈다. 극 중에서 해낸 기여도가 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작도시'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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