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인디 팝 듀오 1415(주성근, 오지현)가 1년 9개월 만의 신보를 발매한다.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1415의 세 번째 EP 'naps!(냅스)'가 공개된다.
'naps!'는 지친 일상과 숨 막히는 사회, 하루를 버텨내는 일이 숙제인 요즘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가 담긴 앨범이다. 현재를 외면하거나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살기도 하지만 한 줌의 희망을 갖고 스스로를 아껴주자는 위안을 건넨다.
지난 EP 'FROM : X(프롬 : 엑스)'를 통해 만남과 헤어짐에 이르는 다양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와 위안'을 주제로, 보다 일상적인 내용을 소재로 담아냈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듯 피지컬로도 발매되는 이번 EP는 다양한 선물을 담은 패키지로 구성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naps!'는 복잡한 머리를 비워내고 나른하게 낮잠을 자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따뜻하고 포근한 곡이다. 1415의 기타리스트 오지현과 중학교 동창으로 인연을 맺은 DAY6(데이식스)의 멤버 원필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남다른 우정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음악적 시너지를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고되게 살고 있는 청춘에게 힘을 빼고 살아도 된다고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working dead(워킹 데드)', 평범한 일상에서 희망을 찾고 있지만, 찾을 수 없다는 허탈함을 담은 'o why(오 와이)', 청춘과 사랑에 관한 자화상을 그린 'figure(피규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일상에 대한 답답함과 돌아가고 싶은 그리움을 담은 'lost(로스트)'까지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1415는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아트 디렉팅까지 소화하는 프로듀서형 아티스트로, 지난 2017년 첫 번째 EP 'DEAR : X(디어 : 엑스)'의 타이틀곡 '선을 그어 주던가'로 데뷔와 동시에 인디 신의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특히 1415는 신곡 발매 때마다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을 엿보게 했다. 또 앨범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OST 및 광고 음악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욱 성숙해진 음악적 깊이와 풍성해진 밴드 사운드를 선보일 1415는 오는 1월 'naps!' 발매 기념 단독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