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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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원칙주의 父에 많이 맞았다" (옥문아들) [종합]

기사입력 2021.12.08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아버지와 얽힌 일화를 언급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선주자 특집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석열 후보는 원칙주의에 대해 "사회적 강자, 권력자 이런 사람하고 할 때 기본적인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거지 법이라는 것도 유도리가 있어야 한다"라며 못박았다.

이에 정형돈은 "'이건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거 있냐"라며 물었고, 윤석열 후보는 "(재판을 해야 할 때) 무언의 압박이 들어올 때도 지키는 게 원칙이다"라며 못박았다.



김용만은 "제가 이야기 듣기로는 아버님이 워낙 원칙주의였다더라. 예전에 아버님께 혼도 많이 나셨냐"라며 궁금해했다.

윤석열 후보는 "학교 다닐 때 술 먹고 늦게 돌아다니다가 혼 많이 났다. 대학교 다닐 때도 많이 맞았다"라며 고백했다.

윤석열 후보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한 번은 들어왔더니 고무호스 있지 않냐. 그걸 접어서 실로 묶어놓으셨더라. 그걸 맞고 나니까 술이 다 깨더라"라며 회상했다.

또 김용만은 "유명한 어록이 있으시다.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며 언급했고, 윤석열 후보는 "국정감사 때 어느 분이 총장을 지칭해서 '사람에게 충성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당연한 이야기가 유명해졌다. 너무 당연한 거다. 원래 충성이라는 건 사람에게 하는 게 아니다. 국가에 하는 거다. 사람은 존경하는 거다"라며 당부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지금은 그런 거 잘 안 하는데 옛날에 검찰에서 회식할 때 폭탄주 먹지 않냐. 폭탄주 먹으면 군인들처럼 충성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면 '상사에게 충성하고 이러는 거 아니다'라고 했다"라며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누구한테 충성한다고 하면 칼로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아니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한테 충성한다고 하면 일반 국민들은 얼마나 겁 나는 이야기냐. 칼 든 사람은 절대 누구한테 충성하면 안 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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