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서장훈이 이별 후유증으로 술독에 빠져사는 의뢰인의 사연에 분노했다.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24살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의뢰인은 이별 후 매일 술독에 빠져 산다고 밝혔다. 4년 전 20살에 여자친구를 만났다는 의뢰인은 "1년 정도 사귀고 동거를 했는데 어느 날 집을 나가서 연락도 안 되는 상태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자동차 공업사에서 만난 여자 직원이 있는데, 저한테 장난으로 '오늘 밤 같이 있을래?'라고 장난을 치길래 '같이 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같이 농담했다. 이 카톡을 보고 저가 자는 사이 집을 나갔다"라고 추측했다.
서장훈은 "왜 공업사의 여직원이 그러냐. 여직원이랑 얼마나 친하냐. 아무리 매일 봐도 같은 직원들끼리 할 농담이냐. 무시하고 말면 되는 거지"라며 분노했다.
의뢰인은 "한 번은 싸우고 친구들과 장난으로 '헌팅포차 가자', '유흥주점 가자'고 했다가 싸우고 풀었었다"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가슴에 손을 얹고 다른 여자를 마음에 둔 적이 없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한 번도 없다. 매일 퇴근하고 집 가고 그렇게 했다. 양가 부모님이 서로 만나는 것도 아시고 결혼할 준비를 했었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술만 마시고 그러면 어떡하냐. 주접을..."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수근은 "사랑 때문에 상처를 입으면 깡소주 먹고 잔다. 너는 식음 전폐가 아니라 컨디션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팩트 폭행했다.
서장훈은 "네가 그렇게 간절하면 술 마시고 할 때가 아니라 죽기 살기로 빌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최선을 다해서 사과해야 한다. 여자친구는 그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거다. 정중하게 시간을 내달라고 해서 속마음을 전해라. 최선을 다해서 네 마음을 전하고 그래도 너를 만나지 않겠다고 하면 포기해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