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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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깍두기 김종민, 연정훈에게 뒤통수…치밀한 심리전 [종합]

기사입력 2021.12.06 08: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대환장 심리전으로 일요일 오후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노래 끝말잇기’ 게임에서 김종민이 예능 14학년의 저력을 발휘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꽉 찬 재미를 선사했다. 2049 시청률 또한 3.7%(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일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열한 생존 전쟁을 벌이는 다섯 남자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먼저 영어 스피드 게임에서 승리한 딘딘, 라비는 추위를 단숨에 녹여줄 풍족한 오리 전골 한상차림을 즐겼다. 이어 깍두기 한 그릇으로 쓰린 속을 달래던 패자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이 번외 게임을 제안해 또다시 지옥의 영어 대전이 진행되기도. 출제자로 등장한 라비는 ‘도라비’ 본능에 발동을 걸기 시작, 특히 ‘심리전’을 ‘브레인스토밍 티키타카 피자’라고 설명하는 엉망진창 영어로 폭소를 유발했다. 종잡을 수 없는 대결 속에서 연정훈과 문세윤은 가까스로 정답에 성공했지만, 김종민은 마지막까지 오답을 남발해 결국 굶게 됐다.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하며 도착한 베이스 캠프에서는 ‘제2대 깍두기’ 선별전이 진행됐다. 저녁 메뉴로 푸짐한 ‘담양 떡갈비 정식’이 예고된 가운데, 운명이 걸린 사다리 타기에서 김종민이 불운(?)의 깍두기로 선정됐다. 아쉬움도 잠시 양 팀의 ‘필수 멤버’로 다음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김종민은 승리한 팀의 밥을 나눠 먹을 수 있다는 소식에 “나한테 식사를 더 주는 팀에게 최선을 다할 거다”라고 ‘갑질’에 돌입하며 기고만장해졌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연라’(연정훈, 라비) 팀, ‘문딘’(문세윤, 딘딘) 팀은 비밀리에 김종민에게 줄 메뉴를 선택했다. ‘연라’ 팀은 신뢰의 아이콘이었던 ‘연악마’ 연정훈의 주도하에 깍두기만을 선택했고, ‘문딘’ 팀 또한 깍두기와 김을 고르기도. 이 사실을 모르는 김종민은 시종일관 싱글벙글한 모습으로 짠내 가득한 웃음을 자아냈다. 두 팀이 준비한 저녁 차림이 공개되자, 김종민은 배신감에 휩싸인 와중에도 김이 더해진 상차림을 ‘연라’ 팀의 것으로 오해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는 트램펄린을 밟고 뛰어 각기 다른 점수가 매겨진 골대에 공을 넣어야 하는 ‘날아라 깍두기 농구’가 진행됐다. 각 팀의 1번 주자로 참여하게 된 김종민은 ‘연라’ 팀의 차례에서 20점을 얻었으나, ‘문딘’ 팀의 차례에서는 의도적인(?) 실책으로 무득점을 기록했다. 라비의 높은 점수와 대비되는 문세윤의 0점 행진으로 ‘연라’ 팀의 우세가 이어졌지만, 자칭 ‘농구 천재’인 딘딘이 연습 도중 단번에 최고득점을 얻으며 이들은 기적 같은 대역전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다음 차례에서 아쉽게 공을 넣지 못한 딘딘은 상대 팀 라비의 제안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얻고 또다시 최고 점수를 얻으며 ‘기적의 승부사’로 등극했다. 이후 실점을 기록한 그는 장난꾸러기 같은 막내 라비의 계속된 요청에 ‘재도전’ 무한 굴레에 빠지기도.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던 딘딘은 실패를 거듭, 결국 “이래서 도박에 빠지나 봐”라며 포기를 선언해 끝날 것 같지 않던 대결의 막을 내렸다.

대망의 저녁 식사 시간에서 김종민은 ‘연딘’ 팀이 악랄한 메뉴를 꾸린 배신의 주역이었다는 믿을 수 없는 진실을 맞닥뜨리고 충격에 빠졌다. 딘딘은 연정훈의 악마 같은 본능에 “정훈이 형은 믿으면 안 되는 사람이야”라며 고개를 내저었고, 김종민은 “미안하다”라고 ‘문딘’ 팀에게 연신 사과하기도. 패자들은 ‘한입만’의 찬스를 얻기 위해 ‘노래 끝말잇기’ 게임에 돌입, 김종민은 능청스럽게 말도 안 되는 노래를 이어 부르며 현장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후 열띤 빅매치 끝에 모두가 한 그릇씩 음식을 맛보며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예능감 폭발한 멤버들의 교묘한 눈치 싸움으로 쉴 틈 없는 웃음 에너지를 전했다.

안방극장에 알찬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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