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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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전원주 "50대에 척추관 협착증 진단…식단·운동으로 건강 되찾아" (건강청문회)

기사입력 2021.12.05 20:4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전원주가 관절 건강에 신경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5일 방송된 MBN '건강청문회'에서는 관절 건강을 사수한 증인으로 배우 전원주가 출연했다. 그는 "관절 관리를 잘해서 83살의 나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전원주가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유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내가 내 주제파악을 못하고 연예계에 들어왔다. 25살에 들어가서 하는데 무조건 예뻐야 했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얼굴이 안 받쳐주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신현준이 "선생님 이쁘시잖아요"라고 하자 그는 "그렇게 헛소리하지 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전원주는 "무명 생활을 30년 보냈는데, 어느 날 시장에 갔더니 물건 팔던 아줌마가 떨이를 다 팔았다고 껄껄껄껄 웃는데 '세상에 저런 웃음이 있었구나' 싶었다. 그 웃음소리를 듣고 나도 속이 시원했다. 그래서 웃음을 많이 연구해서 오늘날의 웃음이 완성됐다"며 "이렇게 해서 저를 살려준 드라마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다. 전원주의 운명을 바꿔놓으면서부터 웃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이 좋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키가 작다보니까 높은 구두를 어려서부터 신었다. 그런데 이게 나빴는지 어느 날 지하철을 탔는데 허리가 어찌나 아픈지 나도 모르게 '악' 소리를 지르면서 주저앉았다"며 "그래서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까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하더라. 그 때부터는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단도 조절하고 헬스장도 매일 방문한다. 요가도 하고 별 거 다 했는데, 그리고 나니까 병도 없어지고 몸무게도 유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건강청문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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