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황희찬이 다시 한번 버질 반 다이크와 맞붙는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00시(한국 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가 공격에 나서고, 라이안 아이트 누리, 후벵 네베스, 덴동커, 넬손 세메두가 중원을 구성한다. 로망 사이스, 코너 코디, 맥스 킬먼이 쓰리백에 나서고, 조세 사가 골문을 지킨다.
원정팀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디에고 조타,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을 이끌고, 티아고, 헨더슨, 파비뉴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위치하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케르가 착용한다.
황희찬은 2년 만에 반 다이크와 맞붙는다. 2019/20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던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황희찬은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반 다이크를 제친 뒤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지난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는 뚫기 정말 어려운 선수다. 그가 얼마나 철벽인지 알게 됐다"라며 "경기 후에 서로 대화를 나눴고 내가 돌파한 것에 대해 서로 웃었다. 우리는 악수를 했고 그 후에 서로 존중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웨스트햄 원정에서 패한 이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4골씩을 넣으며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실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반면 울버햄튼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며 득점력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토트넘과의 리그컵을 포함해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황희찬이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5호골에 도전한다.
사진=울버햄튼 SNS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