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그룹 라붐에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서는 전설의 DJ 이금희 편 2부가 꾸며졌다.
이날 라붐은 4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찾았다. 라붐의 등장에 이찬원은 기립해 "단결"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라붐은 "이렇게 많은 인원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이 된다. 준비한 무대를 열심히 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라붐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많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은 "군 생활 당시 굉장히 많은 힘과 위로와 사랑이 되어주었다"며 "제가 2016~2017년도에 군 생활을 했다. 실제 그때 활동하실 때 라붐이 그때 국방부 홍보대사였다. 국방일보에서 사진 오려서 붙여놓곤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라붐은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이찬원은 "군대에 있었을 때는 가까이에서 관물대 여신을 절대 볼 수 없었다. 오늘 너무 황홀하다. 이 기분이면 군대를 다시 가라고 해도 갈수 있겠다"라며 재입대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이찬원은 "아니다"라며 급히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그룹 엔플라잉 유회승에게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유회승 씨를 보니까 심장이 콩닥 거린다. 2019년 추석특집에서 아버님과 함께 '엄마가 딸에게'를 불렀다. 그 영상이 530만 뷰를 기록 중이고, 신동엽이 울컥해서 콜멘트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찬원은 "그 이후로 엔플라잉의 무대를 찾아볼 정도로 팬이 됐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유회승은 "전에 나왔던 '불후' 무대를 보면서 그때 열정을 상기시켰다. 오늘 부르게 된 노래는 '사랑은 늘 도망가'이다. 이문세 선배님의 노래인데 임영웅 씨 버전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