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31)이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떠난다.
감바 오사카는 3일 중앙 수비수 김영권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1월 광저우 FC(전 광저우 헝다 에버그란데)에서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그는 3년 계약을 모두 채웠다.
김영권은 2010년 전주대학교에서 J리그 FC도쿄로 이적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어 2011년 오미야 아르디자를 거쳐 2012년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했다. 그는 광저우에서 슈퍼리그 우승 6회, 차이나 컵 우승 2회, 그리고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달성했다.
현재 그는 쇼난 벨마레와의 2021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16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는 구단의 재계약 의사를 거절했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지난 11월 일본에서 김영권이 국내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K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그가 울산 현대와 이야기를 나눴고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 그를 지도했던 홍명보 울산 감독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언론은 전했다. 울산은 외국인 수비수 불투이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대체자를 찾았고 김영권이 낙점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감바 오사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