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최준이 '오늘부터 무해하게'를 찾아 공효진을 웃게 했다.
2일 방송한 KBS 2TV 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는 오전 8시시에 "커피 한 잔 할래요"라며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남자가 등장했다.
노래에 잠이 깬 이천희는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공효진을 불렀다. 제작진에게 최준을 게스트로 추천할 정도로 팬인 공효진은 영문을 모르는 표정을 짓다가 금세 웃음을 보였다.
공효진은 앞서 제작진에게 "내가 정말 잘 안 웃는다. 최준 씨 정도가 나오면 웃었지"라고 밝힌 바 있다.
공효진은 "어떡해"라며 최준에게 달려갔다. 최준은 "미안해요. 여행 혼자 왔다. 헌팅할 생각 없다. 정말 미안하다"라며 멈칫했다. 공효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반갑습니다"라며 그를 끌어 안았다. 최준은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OFF 조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은 "비 맞지마 바보야"라며 손으로 비를 가려주는 제스처를 취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공효진은 "너무 예쁘다. 웃는 거 뭐야. 귀여워"라며 좋아했다.
이천희와 전혜진은 손발이 오그라들어 하면서도 재밌어했다. 최준은 "일부러 짝을 맞춘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효진은 "이렇게 첫눈에 반하는 거? 귀엽다"라며 손으로 볼을 찔렀다. 직진 효진에 최준은 또 로그아웃될 위기를 당했다. 공효진은 최준에게 "그렇게 쳐다보지 마요. 나 떨리잖아"라며 부끄러워했다.
최준은 커피를 내려줬다. 공효진과 최준은 반려견을 키운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공효진은 "(강아지들과) 같이 한 번"이라며 윙크를 날려 최준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이어 '커피가 좋아요? 준이가 좋아요?"라는 최준의 질문에는 "준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전혜진은 "나 갈비뼈에 소름 돋은 건 처음이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최준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개그맨 김해준이 등장했다. 김해준은 활기찬 자기 소개로 행사장 분위기를 열었다. 공효진과 부추를 직접 뽑고 다듬는 뒤 김치 부침개를 맛있게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사진= KBS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