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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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행사 중 미아 발생 소식에 아이 찾기에 힘써…인성도 갓또배기

기사입력 2021.12.03 09: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포항국제불꽃축제 현장에서 보여준 이찬원의 따뜻한 인성과 순발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포항통' 유튜브 채널에는 "이찬원 인성! 이건 킹정이지? 아이 찾는 소리에 행사 중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포항통'은 경북방송 유튜브 채널로 11월 20일 토요일 열린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영상 속에는 '메밀꽃 필 무렵' 무대 이후 이찬원의 모습이 보였다.

그가 다음 곡을 위한 중간 멘트를 시작하려는 찰나, 행사를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갑자기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이찬원 씨 죄송합니다"라며 "5세 남자아이를 찾고 있으니, 아이를 보신 분께서는 속히 미아보호소로 와주시기 바란다"라는 안내를 했다.

이찬원은 미안해하는 진행자에게 "아닙니다."라고 안심시키며 잠시 무대를 멈추고 안내를 경청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전한 아나운서는 이찬원의 다음 무대를 청했다.  

이에, 마이크를 받아든 이찬원은 무대 대신, 아이의 신상과 인상착의를 한 번 더 또박또박 안내하기 시작했다. 안내 끝에는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실 것 같아요. 꼭 미아보호소로 신고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따뜻한 말도 잊지 않았다.

행사 도중 예기치 않던 소동이 발생했는데도 차분하게 대처하며,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찬원의 인성은 행사장을 직접 찾은 포항 시민과 이를 생방송으로 시청한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날, 이찬원은 '힘을 내세요', '편의점', '메밀꽃 필 무렵', '미운 사내', '진또배기' 외에도 무반주로 세 곡('청춘고백', '돌려줄 수 없나요', '섬마을 선생님')을 부르며 행사를 주름 잡았다. 특히, 무대 중에는 무대 옆과 뒤의 관객까지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조명이 없는 곳에서도 공연을 하고, 때로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 흥을 돋우는 등 '행사의 요정'다운 면모를 십분 발휘했다.

이에, 행사가 끝난 후 '포항통' 채널에는 무대 영상과 함께 이 훈훈한 장면이 따로 게재되기도 했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다행히도 이 날 찾았던 아이는 무사히 부모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얼마 전에도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진 차에 있던 일가족을 도와 화제가 되었던 이찬원이기에, 한결같은 그의 세심함과 따뜻한 마음 씀씀이는 더욱더 훈훈함을 더한다.

한편, 이찬원은 12월 9일 오후 6시, 그의 인생 첫 자작곡 팬 송인 '참 좋은 날'을 발매할 예정이다.

생애 첫 팬 콘서트 '찬스 타임'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이 곡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음원으로 발매되는 노래다. 이에 팬들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다.

사진 = 포항통 유튜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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