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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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팔꿈치 보복...번리 감독 "퇴장 보고 싶지 않아"

기사입력 2021.12.02 09:23 / 기사수정 2021.12.02 09:44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황희찬과 매슈 로턴의 충돌에 대해 번리의 감독 션 다이치가 입을 열었다.

2일 오전(한국시간)에 펼쳐진 울버햄튼과 번리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6승 3무 5패 승점 21점으로 리그 6위 자리를 지켜냈고, 번리는 1승 7무 5패 승점 10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여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5회, 경합 승리 2회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다만,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전반 16분경 번리의 수비수 로턴과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로턴이 황희찬을 팔꿈치로 가격했고, 황희찬도 로턴을 팔꿈치로 밀어내는 보복성 파울을 범했다.

황희찬의 보복성 파울이 명확했기 때문에 주심의 성향에 따라 레드카드가 주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로턴과 황희찬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하며 해당 상황은 종결됐다.

이와 같은 황희찬의 보복성 파울에 대해 번리의 수장 션 다이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황희찬이 레드카드를 받지 않은 것이 행운이지 않냐는 질문에 션 다이치 감독은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 이성적으로, 이성의 범위 내에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태클하고 싸우는 사람들을 보고 싶기 때문에 나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팔이 조금 느슨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퇴장당한 선수를 보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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