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오는 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 제5회 정기연주회 'Pass Over'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성경의 ‘유월절’을 의미하기도 하는 Pass Over은 코로나19를 지나며 겪었던 어려움을 떨쳐내고, 현실을 뛰어넘는 도약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했다.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이번 공연.
1부는 △생상스의 타란텔라 'Tarantella Op.6'로 시작된다. 타란텔라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지방의 민속 무용으로 6/8박자 또는 3/8박자의 빠르고 정열적인 춤곡이다. 생상스의 초기 작품인 타란텔라는 곡의 짜임이 정교하고 플루트와 클라리넷이 주고받는 멜로디가 경쾌하고 활기찬 매력적인 곡이다.
원곡은 플루트와 클라리넷을 위한 오케스트라 버전이지만, 피아노와 함께 하는 편곡으로도 자주 연주된다. 이어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Histoire du Tango’ for Flute and Guitar'가 연주된다. 탱고의 역사는 각각의 악장마다 1900년, 1930년, 1960년 그리고 1980년의 탱고를 보여준다.
1악장인 'Bordel 1900'은 가볍고 경쾌한 춤이 연상되고, 2악장인 'Cafe 1930'은 잔잔한 감정에 급격한 파문이 이는 느낌이 든다. 3악장인 'Night Club 1960'은 초반에는 경박한 느낌이지만, 점점 세련되어지는 기분이 든다. 마지막 4악장 'Concert D'aujourd'hui'는 더 이상 춤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한 마디로 아르헨티나의 상징, 탱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2부는 △프랑크의 피아노 5중주'Piano Quintet in f minor Op.34'가 연주된다. 프랑크 피아노 5중주는 1879년에 완성되었으며 아주 강렬하고 표현력 있는 열정으로 깊은 인상을 준다.
이번 공연에 △예술감독 김가람은 현재 부산 국제 겨울 음악 페스티벌 부감독 및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출연진에는 △바이올린 문주영, 안세훈 △비올라 조재현 △첼로 임재성 △클라리넷 홍성수 △플루트 황효진 그리고 게스트로 △기타 김진택이 함께 한다.
이 공연은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가 주최하고, WCN(대표 송효숙)이 주관한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예매는 세종티켓,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사진 = WCN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