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황희찬이 84분을 소화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울버햄튼은 2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마쳤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의 쓰리톱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세 선수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번리의 골문을 노렸다.
황희찬은 번리에 집중 견제를 받았다. 전반 17분 황희찬 로튼과의 볼 경합 장면에서 로튼이 황희찬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충돌 이후에도 로튼과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두 선수 모두 경고가 주어졌다.
전반 25분 황희찬의 첫 유효 슈팅이 나왔다. 중원에서 덴동커의 패스를 이어 받은 황희찬이 드리블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은 전반 30분 역습 과정에서 트라오레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골포스트 맞고 벗어났다.
후반전 황희찬이 스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4분 황희찬은 돌파 이후 반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콜린스의 태클에 굴절되며 골문을 벗어났다.
황희찬의 슈팅 이후 라즈 감독도 흥분했다. 팬들에게 응원을 요구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몰리뉴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다.
황희찬은 후반 39분 트린캉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84분간 활약했던 황희찬은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드리블 돌파 7회(5회 성공), 볼경합 10회(7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울버햄튼은 노리치 시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6승 3무 5패(승점 21점)로 리그 6위에 머무르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