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이케르 카시야스가 2021년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30일 오전(한국시간) 2021년 발롱도르 시상식이 개최됐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로 최종 결정됐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이로써 메시는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2009,2010,2011,2012,2015,2019,2021)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임을 공고히 했다.
다만,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이 확정된 이후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카시야스가 의문을 제기했다.
30일 카시야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축구상을 믿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시즌이 끝난 후 누가 가장 뛰어난 선수인지는 분류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메시의 2021년 발롱도르 수상을 비판했다.
이와 같은 카시야스의 발언에 대해 한 팬들은 "메시의 데이터를 봐라. 그런 선수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비판하기 보다 즐기는 것이 낫다"라는 등 카시야스의 의견을 정면에서 반박했다.
실제로 메시는 2020/21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코파델레이 우승과 5시즌 연속 라리가 득점왕을 달성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대회 MVP, 득점왕, 도움왕은 모두 메시의 차지였다.
한편, 카시야스는 2020년 심근경색 증상으로 인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 이후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의 이사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카시야스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