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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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오영주 "회사 관두면 모두 떠나는 게 아닐까..." (주간산악회)[종합]

기사입력 2021.11.30 11:30 / 기사수정 2021.11.30 14:2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주간산악회' 오영주가 '커리어 우먼'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주간산악회'에서는 3년 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방송인 오영주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오영주는 "등산은 2년 만에 오랜만에 왔다. 원래 안 좋아하는데 나이가 먹으면서 새로운 거에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멋모르고 집 앞에 있던 북한산에 갔다. 내려오는 데 8시간이 걸렸다. 길을 잃고 뭐 좀 먹고. 랜턴도 안 들고 갔는데 해가 져버려서 조난당할 뻔했다"라고 말했다.

송진우는 "그럼 북한산 갔다가 2년 만에 아차산 온 거냐"라고 물었고 오영주가 "그렇다"라고 하자 유세윤은 "에이"라면서 "오영주 씨는 우리랑 함께할 레벨이 안 된다"라고 장난을 쳤다.

이어 송진우는 "올라오는 데 커플들이 많이 보이더라"라고 운을 떼며 오영주에게 "등산 데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오영주는 "한 번도 해본 적은 없는데 코로나 때문에 야외에서 할 게 많이 없지 않냐. (등산처럼) 액티비티한 활동을 하면 유대감도 생길 것 같고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영주는 "고민이 있냐"라는 질문에 "31년 살면서 고민이 없었던 적은 없는 것 같다"라며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다"라고 밝혔다. 

오영주는 "제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완전 새로운 분야의 일을 도전해보겠다고 했는데 그게 큰 터닝 포인트였다"라며 "'하트시그널'을 나가고 많은 분들이 제가 바로 회사를 그만뒀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근데 전 10개월 이상을 더 다녔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이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인데 진로를 바꾼다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오영주는 "방송에서 저도 모르게 '커리어 우먼'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졌다. 시청자 분들이 자신과 비슷한, 열심히 사는 커리어 우먼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이걸 그만두면 사람들이 다 돌아설 것 같아서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다만 "후회는 없다. 오히려 이런 고민 때문에 그만두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내 인생이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사진=MBN '주간산악회' 방송 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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